햇볕을 향한 덩굴의 끈질긴 집념
Posted 2008/07/04 11:40평소 자주다니는 길에 주유소가 하나 있고 담벼락 짜투리 공간에 꽃집을 만들려다만 방치된 곳이있다.무심코 지나치다 오늘따라 주유소 담벽위로 솟은 방음벽이 눈에 띈다. 다른곳은 은색인데 유독 가운데 부분만 어둡다. 뭐지?
이럴수가! 어두운색의 정체는 덩굴 잎들이었다. 장식인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위쪽이 말라 있는 것들도 있었다. 분명히 살아있는 덩굴이었다.
두께가 약20cm 되는 방음벽안은 비어있고 주유소쪽은 철판으로 바깥쪽은 투명 아크릴판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좁은 틈으로 올라와 창문 2개 크기만한 곳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어떻게 저런곳에 덩굴이 올라왔는지 궁금해서 주유소 안쪽으로 돌아가보았다. 담벼락 아래에 작은 화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나무 그늘에 뿌리를 내린 덩굴이 해빛을 찾아 위로 위로 올라가다 방음벽 틈을 발견한 것이었다.
햇볕이 잘드는 바깥쪽 투명 아크릴판이 온실 역활을 하고 있어서 따뜻한 이곳에서 마음껏 자란 모양이다. 틈을 가득 메운 덩굴은 철판 틈으로도 삐져나와 덩굴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덩굴이 햇볕을 찾아나선 집념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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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햅번
| 2008/07/04 12:31 | PERMALINK | EDIT | REPLY |잠시 다녀갑니다.
Sun'A
| 2008/07/04 18:13 | PERMALINK | EDIT |네 ~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비밀댓글 입니다
Sun'A
| 2008/07/04 18:13 | PERMALINK | EDIT |전 이제 저녁먹고 커피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