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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0 '1박2일' 역효과 부른 지나친 자막, 김종민 살리기? (118)
TV속으로2011.01.10 06:39

‘1박2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 2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점심식사가 걸린 인간제로 게임에서 강호동-까르끼, 김종민-쏘완 두 커플이 패하여 굶게 되었는데요. 까르끼의 밥에 대한 집념과 강호동의 협상능력으로 1번의 기회를 더 얻게 됩니다. 단, 다음 목적지인 경포해수욕장에서 한번의 기회를 더 준다는 것이었어요. 게임에 승리한 이승기-예양, 이수근-칸, 은지원-아낄 커플은 휴게소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이동하는데, 게임에서 진 두 팀은 먹는 이야기로 속을 달랩니다.

종민은 배고파하는 쏘완에게 겨울바다에 입수를 해서라도 꼭 밥을 먹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종민이 형 노릇을 단단히 하네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초대한 손님은 밥을 먹게 해주겠다는 생각이 대견했습니다. 먼저 경포해수욕장에 도착한 강호동과 까르끼. 점심이 걸린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PD는 강호동에게 제안을 합니다. 이기면 먹고 싶은 것 다 사주고 실패하면 입수 가능하냐고 하는데요. 영하 13도의 매서운 날씨에 입수라니, 강호동은 입수는 못하겠고 바닷물에 발 담그고 아이스크림 먹기로 협상을 합니다.


드디어 결전의 시간. PD가 제로를 외치는 순간 강호동이 벌떡 일어나며 승리를 합니다. 호동은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까르끼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두 동갑내기는 감격의 포옹을 합니다. 호동과 까르끼는 강릉의 명물 초당순두부와 제육볶음으로 폭풍식사를 합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까르끼는 공기밥을 3그릇이나 비우며 강호동을 능가하는 식욕을 보입니다. 식사 복불복이 ‘1박2일’의 트레이드마크라곤 하지만 외국인들로선 참기 어려웠을 꺼에요. 이럴 땐 좀 자제를 해도 되는데...

| 김종민은 왜 겨울바다에 뛰어 들었나

식사를 하고 나오자 김종민과 쏘완이 도착합니다. 호동과 까르끼 종민과 쏘완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까르끼가 종민에게 “어느나라에서 왔어요?”라고 물어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까르끼가 종민을 외국인으로 착각을 한 것이었지요. 명색이 연예인인데... ㅋㅋ 종민과 쏘완의 제로게임 마지막 기회, 이번엔 호동이 제안을 합니다. 자신에 했던 것처럼 실패했을 경우 발 담그고 아이스크림 먹기 + 종민이 입수를 한다면 지더라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을 하는데요. 제작진은 흔쾌히 ‘콜’을 외칩니다. 이 추운 겨울바다에 입수를 하는데 이보다 더 큰 벌칙이 어딨나요. 밥 한 그릇에 입수면 남는 장사죠.


뽀송뽀송하게 밥을 먹느냐 차가운 바다에 입수하고 밥을 먹느냐 기로의 순간. PD가 1을 외치고 종민이 벌떡 일어섭니다. 당연히 실패였어요. 드디어 종민이 입수를 합니다. 여름에도 입수를 하지 않던 종민이 그것도 영하 13도의 차가운 겨울바다에 말이에요. 휴게소를 출발할때부터 입수를 이야기하더니 말이 씨가 된 것일까요. 종민이 입수를 결심하게 된 것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 보였어요. 파트너 쏘완에게 밥을 먹게 해주겠다는 책임감도 있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열심히 하지 않는 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떨쳐버리기 위해 입수를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

준비운동으로 몸을 덥힌 종민이 바다를 성큼 성큼 걸어갑니다. 하지만 막상 차가운 물을 발 끝에 닺자 도망쳐 나오는데요.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진 후 이번엔 그대로 돌진하여 과감하게 입수를 합니다. 얼마나 차가울까요. 일부러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곤 하지만, 보통사람으로선 엄두도 못 낼 일이었어요. 그런 종민을 누구보다 대견해한 사람은 강호동이었습니다. 종민의 용기에 극찬을 하며 2011년 멋진 한해기 되길 성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종민의 말대로 뭔가 다 씻겨 내려가는 듯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 김종민, 입수하고도 미움 받은 까닭은

그런데 과도한 자막과 편집이 문제였습니다. 종민의 입수를 너무 과대 포장하는 바람에 입수의 의미를 오해하게 만들었어요. 마치 자막이 “봐라 이래도 김종민이 열심히 안하냐!. 영하 13도에도 과감하게 바다에 뛰어들지 않느냐. 대단하지 않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자막을 하지 말라는 소린 아닙니다. 자막은 필요합니다. 영상에 생명을 불어넣기도 하고 감동을 배가시키기도 하지요. 하지만 시청자들도 충분히 느끼는 상황에서 특히 김종민처럼 특수한 상황에서의 지나친 자막은 반감을 일으키게 할수 있으니까요.

종민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처음 의도대로 쏘완에게 밥을 먹여주게 하기위해서 뛰어들었어야 했습니다. 그 다음은 시청자들에게 맡겨야했어요. 그런데, 종민은 입수에 자신의 포부를 담아버린 것입니다. 동해 바다의 기운을 받아 “2011년에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2011년 김종민 대박 터뜨리겠습니다” 라며 처음 순수했던 입수의 의미는 뒷전이고 자신을 위한 입수를 해 버린 것입니다. 만약 포장을 하지않고 처음의도대로 뛰어들었다면 어땠을까요?


가뜩이나 미운털이 박힌 김종민인데 입수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은 것은 분명 역효과 였습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서 생각해 보니, 김종민의 입수가 사전에 기획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들더군요. 차안에서 김종민이 먼저 입수 이야기를 꺼낸 것과, PD가 강호동에게 입수를 제안한 것부터 시작하여 기다렸다는 듯 김종민은 입수를 하고, 그리고 쏟아지는 자막과 칭찬들... 

| 역효과 부른 지나친 자막, 김종민 살리기?

차거운 바닷물에 들어간 김종민으로선 충분히 노력했고 고생을 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자연스러운 입수와 기획된 입수는 차이가 큽니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면 김종민의 입수가 ‘김종민 살리기’ 프로젝트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들게 되면 김종민은 고생만하고 얻는 것은 없고 오히려 미운털 하나 더 추가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들게 만든 것은 제작진들의 책임도 큽니다. 지리산 특집이후 의도적인 김종민 살리기가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언론도 문제였어요. 시청자들 평가와 다른 ‘김종민 겨울바다 입수, 2011년 슬럼프 벗는다’ ‘김종민 겨울바다 입수 감동 호평’ ‘병풍논란 김종민, 바다 뛰어들어 미친 존재감 과시’ 등 입수하나로 예능감이 돌아왔다는가 하면 미친존재감이라는 타이틀로 김종민을 띄워 주기에 바쁘니 더 반발심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김종민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친 배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김종민을 위하는 것은 다른멤버들과 똑같이 대하고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예능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표나지 않게 말이에요. 이것이 제가 제작진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한편, 300년 고택의 강릉 선교장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과 손님들은 따뜻한 방에서 얼은 몸을 녹이며 저녁복불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라가 달라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의논 끝에 저녁 메뉴는 닭고기 카레로 정해집니다. 복불복 미션은 단체게임, 10명이 3분 안에 성공하면 주어진 재료를 모두 획득하는 것이고 실패 할 때마다 재료하나씩 빼는 것이었어요. 멤버들은 3분 안에 말도 안 되는 미션이라고 투덜거렸지만, 두 번 실패 후 2분 32초만에 성공하는 단결력을 보이며 다음주 ‘외국인 근로자 특집’ 3편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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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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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종민이 새해부터 문제이군요^^;
    그런데 1박2일 외국인 편은 3번이나 하네요.

    2011.01.10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아님 오늘도 좋은 글 잘보구 갑니다 ^^
    어제 1박2일이 2편에서 마무리 되는줄 알았는데...
    3편으로 이어지더군요 -0-;;
    또 1주일을 기다려야된다니!! ㅠ
    선아님 저녁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요?ㅋ
    오늘밤도 좋은 밤 되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

    2011.01.10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엄청나게 춥지요. 겨울바다에 뛰어드는것은 거의 자살행위입니다.
    동해바다의 수온은 특히 낮거든요. 난류가 흐른다고 하지만 그건 물고기들 입장에서 난류이지 사람들에게는 한류이죠.
    저 친구 대단하네요. 저기를 뛰어들다니....외국인 동료에게 밥을 먹게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그랬군요.^^

    2011.01.10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몹시 추운 날씨와 파도에도 종민인 입수를 했으니
    혹시라도 사고날까 엄청 걱정했어요..
    대단합니다..^^

    2011.01.10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작진이 절제의 미를 보였더라면 김종민이 더 살아났을 수 있었겠네요^^ 암튼 올해는 김종민의 부활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2011.01.10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nb.

    김종민이 부담을 많이 받는것 같아요.. 그래서 무리하게 되고 제작진의 요구도 그냥 받아들이네요.

    이럴땐 제작진이 나서 김종민의 부담을 털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오이려 독하게 김종민을 몰아세워서 안타깝네요.

    2011.01.11 0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aa

    문제는 저날 김종민을 배려해주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분량이 팍 줄었다는거죠... 결국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한회가 되었죠... 분명 다른 팀들에게 얘기거리가 더 있었을 텐데 다 잘라버렸더군요....

    2011.01.11 0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나가다

    종민까는 계속되야 합니다.
    1박 2일의 위기.
    김씨의 하차! MC몽 이빨, 안그래도 슬슬 지겨워지는 듯한 1박 2일에 기름을 붙는 듯한 김종민 살리기가 보기 역겹습니다.

    2011.01.11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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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1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끔 자막으로 역효과가 있는경우도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이승기도 자막때문에
    곤욕을 한번 치뤘던거같은데

    2011.01.12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러나 저러나 김종민은 미운털인데.....
    1박 2일 피디가 김종민을 너무 감싸주는 듯 해서 그게 미운가 봐요...사람들은....

    2011.01.13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날은 김종민이 간만에 좀 열심히 하긴 했어요 ㅎㅎ
    아직도 보기에 답답해보이는 면은 많지만 이렇게 몸으로라도 열심히 하고 그래야
    욕을 덜 먹을 듯;;

    2011.01.14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좀 했었느데.....
    역시 날카롭게 짚어주셨군요~
    잘보고갑니다.

    2011.01.20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목덜미의 흰 부분을 닮았다하여 까치수염이라고 불리어졌다고 하는데요. 까치의 목덜미는 온통 까맣더군요. 도저히 까치수염꽃을 보고 까치를 연상할 수 없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까치수염이 만발한 시기에 꽃의 생김새에 대해 두

    2011.09.23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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