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놀이의 달인 왕바구미
Posted 2008/07/21 17:25태풍 갈매기가 한바탕 비를 쏟아낸 후 풀밭에는 숨어있는 곤충들이 밖으로 나와 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넓다란 칡넝쿨 잎사귀에 안면은 있지만 이름은 모르는 곤충이 앉아있어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옆에서 툭! 하고 무언가 떨어집니다.
뭐지? 아래로 쳐다보니 이상하게 생긴 곤충 한마리가 죽은척 하늘을 보고 누워있습니다. 죽었나? 지푸라기로 건들여 봐도 꼼짝도 안합니다.
지푸라기를 다리사이에 끼우니 그제서야 잡는군요. 죽지는 않았나 봅니다. ㅋ; 얼핏봐선 진짜 죽은줄 알겠어요.
이 곤충은 왕바구미라는 녀석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까만쌀벌레 '바구미'를 수십배 뻥튀기한 모습입니다. 몸길이는 15~35mm로 우리나라에 사는 바구미류 중 가장 큰 녀석입니다.
'죽어야 사는 여자'도 아니고 죽은척해야 살아남는 곤충 왕바구미, 시체놀이의 달인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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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곤충, 달인, 바구미, 시체놀이, 왕바구미, 죽은척, 대한민국>부산>수영구>망미동>금련산
- 2 Comments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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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Sun'A
| 2008/07/21 23:19 | PERMALINK | EDIT |감사합니다 ^^;
그냥 제 주위에 있는 것들을 관심깊게 보는편이에요ㅎ.
편안하고 시원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