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쐬려 자리다툼하는 새끼길냥이들
Posted 2008/06/11 02:31자성대 체육공원에 들렀다가 배드민턴장 뒤편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새끼고양이 두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햇볕을 받은 부드러운 털, 쫑긋한 귀, 초롱초롱한 눈동자 너무 귀엽습니다.
어미는 어디갔는지 보이지않고 새끼들만 보이는군요. 가까이 가면 도망 갈까봐 줌으로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흰냥이 "야 긴장해. 인간이 나타났어"
깜냥이 "겁먹지마 해칠 인간같진 않어~"
가까이 다가가자 한 녀석이 도망을 갈려고 움직입니다. 유난히 겁이 많게 보이네요.
흰냥이 "야 도망가자~"
깜냥이 "아쿵 밑으로 내려가면 되지 왜 날 밟고 가냐 우씨~"
까만코 냥이는 도망가지 않고 절 째려봅니다.
깜냥이 "난 니가 안 무서워! 그치만 이쪽으론 오지마"
Sun'A " 난 널 자세히 보기위해서 다가 가야겠어~"
깜냥이 " 아~ 귀찮어~"
흰냥이 "야! 어서 내려와"
깜냥이 "아이씨~ 내려가기 싫은데..."
그리곤 철조망 안으로 숨어버립니다. 머리만 쑥 내밀고 쳐다봅니다.
흰냥이 "다른데 가서 놀아요. 여긴 우리 놀이터란 말이에요!"
흰냥이 "정말 끈질기시네 -.-;"
Sun'A "그래 간다 가~"
반대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니 까만냥이가 먼저 나와서 자리잡습니다.
깜냥이 "역시 이자리가 젤 좋아 ^^*"
흰코 냥이는 섣불리 나오지 못하고 저를 경계하고 있네요.
흰냥이 "저 인간 왜 안가고 있는거야...말 안듣는거 꼭 누구같네!"
흰냥이 "어서 가라니까요"
흰냥이 "내가 상종을 말아야지 흥!"
더 뒤쪽으로 물러나자 그제서야 밖으로 나와서 깜냥이쪽으로 갑니다. ㅎㅎ;
깜냥이 뒤로 올라가서 자릴 잡는가 싶더니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앞쪽으로 갈려고 또 깜냥이 등을 타고 넘어가네요.
깜냥이 "아 졸리는데~ 왜 또 날 밟고 지나가는거야"
흰냥이 " 난 햇볕이 너무 좋아 앞쪽이 더 많이 들어오잖아^^;"
그렇게 깜냥이와 흰냥이는 햇볕을 찾아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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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길냥이, 새끼고양이, 일광욕, 자성대, 체육공원, 햇볕, 대한민국>부산>자성대
- 18 Comments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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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Kang
| 2008/06/11 02:28 | PERMALINK | EDIT | REPLY |흰냥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Sun'A
| 2008/06/11 02:38 | PERMALINK | EDIT |다니엘님 이 새벽에 안주무시고.ㅎㅎ;
너무 귀엽죠~
편안한 밤 되세요 ^^
비밀댓글 입니다
Sun'A
| 2008/06/11 10:02 | PERMALINK | EDIT |너무 귀여워서 주머니에 넣어 오고 싶더라고요.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에트나
| 2008/06/11 09:59 | PERMALINK | EDIT | REPLY |고양이들..진짜 귀엽네요..
밑에 달아놓으신...글들도 재미있고요..^^
잘 보고 갑니다. ^^
Sun'A
| 2008/06/11 10:30 | PERMALINK | EDIT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SADAKO
| 2008/06/11 10:11 | PERMALINK | EDIT | REPLY |원래 고냥이는 싫어하는데,,(무서버요) 깜냥이하고 흰냥이 넘넘 귀여워요..>.<
Sun'A
| 2008/06/11 10:15 | PERMALINK | EDIT |전 큰개가 무서워요 -.-;
작은 녀석들은 이뿐데.ㅎ
좋은 하루 되세요~
빅뱅녀
| 2008/06/11 11:35 | PERMALINK | EDIT | REPLY |고냥이들아~
쥐잡으러 가야지~~
SSDDENG
| 2008/06/11 11:58 | PERMALINK | EDIT | REPLY |아...올여름 잘지냈으면 좋겠네요.
전 비가 오면 밖에 길냥이걱정에 제일 먼저 된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희미한 냥이 울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참~
암튼 세상빛을 본 이쁜 아가 냥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sun,A님이 아기들 육아일기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달빛효과
| 2008/06/11 14:07 | PERMALINK | EDIT | REPLY |아이고..쬐그만 것들...
한참 귀여워 못살 때네요..ㅋㅋㅋ
이때 고양이들은 정말 깃털같고 뽀송하고 초롱초롱...!
크면 큰 나름의 색다른 매력이 있지만,
역시 애기적 모습은 그때만의 귀여움이...
우리 고양이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리리카
| 2008/06/11 15:25 | PERMALINK | EDIT | REPLY |으으앗,으앗,으앗앗!!! 무지무지 귀여워요~!!! 꺄악>.<~~~~~~~~~~!
키우고 싶어 정말..ㅜㅜ 두마리 다 입양하고플 정도로 예쁘네요!!
아아.. 특히 저 깜냥이 뒷모습!! 저 포슬포슬 두둥실한 궁디...~~....
여기서 제 변태끼가 나오는군녀-.-......어쨌든, 정말로 귀엽습니다..♥♥♥
바람의 그늘
| 2008/06/11 15:28 | PERMALINK | EDIT | REPLY |어미는 먹을껄 구하러갔나봐요 ㅎ 아가냥이 상태로보아 어미가 잘 보살피는듯합니다 사람을 경계해야만 살아갈수 있는 한국이라는 문화적 틀이 아쉽네요 일본에선 냥이들이 길가에서 아무에게나 머릴 들이밀고..한가로이 노닐수 있는 분위기여서인지..한국과는 달라서 부럽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냥이를 요물로 여기는 잘못된 문화가 사라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저 한마리 소중한 생명일뿐이지요
야미쿠로
| 2008/06/11 15:46 | PERMALINK | EDIT | REPLY |와...진짜 귀엽네요^^
저는 역시 개도 귀엽지만 고양이가 더 귀엽네요^^;;
헤유...저는 네번 길렀는데;;;계속 2~3년 기르면 밖으로 나가버리니-_-;
겨울에만 와서 밥달라고 그러고-_-;
조이스
| 2008/06/11 15:56 | PERMALINK | EDIT | REPLY |너무 너무 귀여워요. ^^*
윗님.. 고양이는 발정기 관리를 안해주면 집을 나가기 마련입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새끼고양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귀엽다...
| 2008/06/11 16:27 | PERMALINK | EDIT | REPLY |귀엽다..ㄱ ㄱ ㅑ .~~~~
고양아 =ㅅ= 목욕은..했니..=ㅅ=;;
귀엽기는 한데...=ㅅ= 그래도 귀엽다에 한표!
츠로
| 2008/06/11 16:58 | PERMALINK | EDIT | REPLY |흰냥이 철조망쪽에 있을때 사진보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어요.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Jamo
| 2008/06/11 17:05 | PERMALINK | EDIT | REPLY |털상태가 많이 안좋네요 ㅠㅠ 영양상태가 아무래도 않좋겠죠 ㅠㅠ 아 마음아파.. 동물보호소는 저런 아가들 안보살펴주고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