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저런일2008/05/17 13:10

오늘 아침 신문에  안타까운 뉴스가 실렸습니다.
'온천천 오리까지…' 제목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던 온천천 애완용오리들을 사람들과의 접촉이 잦아 문제 소지가 있다고 23마리 모두 5월15일 밤에 살처분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조류독감에 상관없는 지역에서까지 죄없는 애완용 오리들을 살처분 한다는것은 관계자들의 책임회피용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행여나 시민들에게 질병을 옮기게 되면 곤란해 질까봐 그랬다니...

온천천은 조류독감 살처분 규정 거리(농촌 반경 3㎞, 도심 반경 500m 이내)에서 벗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완용 오리들을 살처분 한것은 백번 이해한다해도 너무한 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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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때문에 갑갑해 죽겠어요' 글은 쓴게 그제였는데, 그날 밤이 오리들의 마지막 밤이었네요.

15일날 저녁운동 나가서도 보고왔었는데, 그날 저녁 모두 죽어 땅에 묻혀 버렸다니...

온천천에서 물살을 가르는 모습도 잔디밭을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도 이젠 볼수가 없네요. 조류독감이 원망스럽고 과민하게 대처한 관계자들도 원망스럽습니다.

거의 매일 보던 녀석들을 다시는 못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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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저녁운동시간에 촬영한 오리들 모습. 이사진이 마지막이었네요 ㅡ.ㅡ;


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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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이해는 하지만, 전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특히 철새나 이동조류를 통한 전염경로가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일뿐더러, 현재 전국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력이나 차량이 아닌 텃새, 철새 등을 통한 전염경로가 어느정도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사람이 살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특히나 인구밀집지역이면 더더욱 위험할수도 있을테니....

    2008/05/28 12:4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