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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4 '싸인' 빵 터진 박신양의 굴욕 5종세트 (135)
TV속으로2011.01.14 06:57

죽은자들의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 ‘싸인’. 너무 친절한 전개로 기대감을 상실케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었습니다. 부검이나 과학수사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범인을 밝히는 바람에 추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극의 중심이 될 연예인 돌연사 범인은 막강한 권력가의 딸이란 게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스스로 밝혔으며, 권력과 붙어서 이길 수 있으면 덤벼보라는 말로 법의학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3회까지의 전개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윤지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명한의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진실과 진실을 덮으려는 권력과의 싸움도 계속될 것이지만, 4회부터는 또 다른 사건으로 법의학이 전면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흥미와 달달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추리하는 즐거움은 없었지만,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 정병도가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특히, 서윤형의 부검결과를 뒤집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부검. 정병도가 진실을 감추고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정병도가 진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에는 이명한의 협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병도가 가지고 있는 사연. 이것이 ‘싸인’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다경 가족의 죽음도 연루가 되어있어 보입니다. 정병도는 왜 이명한의 말 한마디에 부검의 진실을 덮어버렸을까요.


3회에서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서윤형의 부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서윤형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과 진짜 범인. 윤지훈의 주장대로 질식사가 맞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는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요. 부검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원장님이 20년전에 감췄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조용히 물러나시던지 아니면 같이 진창에 빠지던지. 정병도는 입을 다문채 조용히 이명한의 손을 들어주고 원장자리에서 물러납니다.

20년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그 비밀이 어떤 것이던지 간에 이명한이 말한 것과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거액의 뒷돈이 오간 비리가 아닌,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어떤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싸인’의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빵 터진 김아중의 술주정과 박신양의 굴욕세트


이명한(전광렬)이 국과수 원장으로 들어오고 윤지훈(박신양)은 남부분원으로 쫓겨납니다. 고다경(김아중)은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서윤형 사건 CCTV 테입을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검시관 그만둡니다. 그리고 윤지훈이 있는 남부분원에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신참 부검의가 되어 나타 난 것이었어요. 하지만 지훈은 다경을 맞아주기는커녕 온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타박을 합니다. 지훈과 다경의 좌충우돌 험난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네요. 어찌되었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4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만취한 다경에게 당하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경의 환영회식 날. 회식장소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 다경은 혼자 술을 마시다 그만 취해버리고 맙니다. 만취한 다경은 윤지훈을 부르며 술주정을 하고 주인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하는 수없이 다경을 업고 갑니다. 지훈은 다경을 경로당 앞 평상에 내동댕이치고 기가막힌다는 듯 바라보는데, 벌떡 일어난 다경이 지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일그러뜨리며 “이거 윤지훈이 아니야”라며 다짜고짜 반말에 “아이고 이새끼~ 보고 싶었엉” 꼬마 다루듯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ㅋ

1. 얼굴 찌그러뜨리기

2. 주먹으로 얼굴치기

3. 볼 살 늘이기

김아중의 만취연기


다경은 한술 더 떠 “그렇게 살지마”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것도 부족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톡톡치기까지 합니다.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는 지훈. 머슴아 같았으면 한 대 쥐박기라도 할 기세인데 당해주고 있네요. 정말 귀여운 한쌍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의 얼굴을 가지고 놀더니 다경은 평상에 드러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지훈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봐라. 100미터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합니다. 지훈이 “뭐 이런 게 다있어”라며 다경을 보는데 다경의 다음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윤지훈~ 요놈의 자식아!” 술주정인지 알쏭달쏭하네요. 김아중의 술주정연기와 박신양의 굴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경이 쓰러져 조용해지자 지훈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들을 바라보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어요. 

4. 빰 때리기

5. 볼 꼬집기


| 흥미진진해지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부검대결

한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채가 국과수 본원과 남부분에 동시에 도착을 합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사인이 같은 사채를 부검을 하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의 실력자들답게 사고당시 정황과 온몸에 남기 흔적을 가지고 한 가지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에서 결과가 달라져 버립니다. 차관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이명한은 뺑소니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윤지훈은 뺑소니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윤지훈의 부검이 진실이었습니다. 이명한은 차관이 곧 떠나려는 것을 눈치채고 단순사고로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부검이 미쳐 끝나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린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에선 연쇄살인이라 추측을 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일 사건에 이명한과 윤지훈의 부검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에 의문을 품게 되겠죠. 다음주 두 사람의 불꽃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서윤형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벌어지겠네요. 이러다 연쇄살인범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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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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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말 잘보내셨나요..?
    여행길에눈을 만나 아슬아슬 고갯길도 다녀보고..^^
    모처럼 자유여행을 하고온듯
    기분이 좋은 저녁입니다..ㅎㅎ
    즐거운 월요일 일주일 되세요

    2011.01.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부러운 바람님~~
      저 같으면 추워서 죽었을지도~ㅎㅎ
      날씨 너무 추워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1.01.1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이 드라마였군요~
    최근 박신양 주연 드라마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1.01.17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까요?ㅎㅎ
      여기 엄~~청 추워요
      시베리아~~ㅎㅎ
      추운거 너무 싫엉~ㅠ.ㅠ

      2011.01.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 요즘에 진짜 싸인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ㅎㅎ
    빨리 수요일이 오면 좋겠어요ㅠㅠ
    원래도 관심있던 분야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선아님~ 날씨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ㅠㅠ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하루 되세용 ㅎㅎ

    2011.01.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여운 달콤님~싸인 좋아하시는군요^^
      날씨 너무 추운데..다음주엔 더 춥다네요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잘 보내세요^^

      2011.01.20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싸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주시니 한층 흥미로워 지네요~~!
    빨리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요^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2011.01.1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리오페님 오늘 싸인 하네요~ㅎ
      재밌게 잘 보내세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 싸인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ㅎ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최고에요 ㅋㅋ
    굴욕 5종조차 귀엽게 보이네요 ㅎ
    김아중도 잘 어울리구요
    추리물 보다는 추적물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자주 들려봐야겠어요!

    2011.01.18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고
      귀여운 한쌍이죠~ㅎㅎ
      온수님 감사해요
      행복한밤 되세요^^

      2011.01.2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점점 재미있어지는 싸인...
    요즘 저 이거 봐요.
    머 항상 다운받아서 보긴 하지만요 ㅋ
    다 봐도 Sun'A 님의 글로 차분히 읽으면 또 새롭게 보는 것 같아요 ^^

    2011.01.18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석님~오늘 싸인 재밌게 보세용~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믹시메인 축하축하
    싸인..제대루 못봤는데 음...재미있겠어요
    다음엔 꼭 봐야겠습니다.

    2011.01.1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리님~저녁식사 했어요?
      오늘 싸인 하는날 이네요
      한번 봐보세요~갈수록 재밌더라구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SBS에서 엄청 비중을 두고 있는 드라마인가 봐요.
    얼마전 강심장을 봤는데
    거기 온통 싸인 출연 배우들로 좌석이 매워졌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2011.01.1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저도 그날 봤어요..ㅎㅎ
      루비님 날씨 엄청 춥지요~
      다음주는 더 춥다네요
      루비님도 감기에 약하니까
      필히 조심 하세요^^

      2011.01.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
    재미난 장면이군요
    대선배한테 아중씨가 까불었네요.
    연기 후 참 미안하고 민망했을 것 같네요^^

    2011.01.19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도 기대 되네요
      토토님 재밌게 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2011.01.2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이 드라마에 김아중도 나오는군요?
    저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제 보려고 틀어놓고 블로깅하느라 제대로 못 보았네요.
    주말 재방을 함 기대해야겠군요 ㅋ

    2011.01.1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보세요^^
      날씨도 더 추워진다니까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김아중 연기가 참 좋드라구여 ~~
    ㅎㅎㅎㅎㅎ
    박신양 굴욕 5종 ㅎㅎ 잘봤씁니다 ^^

    2011.01.20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너무 귀엽죠..^^
      방문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6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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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0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속으로2011.01.14 06:57

죽은자들의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 ‘싸인’. 너무 친절한 전개로 기대감을 상실케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었습니다. 부검이나 과학수사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범인을 밝히는 바람에 추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극의 중심이 될 연예인 돌연사 범인은 막강한 권력가의 딸이란 게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스스로 밝혔으며, 권력과 붙어서 이길 수 있으면 덤벼보라는 말로 법의학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3회까지의 전개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윤지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명한의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진실과 진실을 덮으려는 권력과의 싸움도 계속될 것이지만, 4회부터는 또 다른 사건으로 법의학이 전면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흥미와 달달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추리하는 즐거움은 없었지만,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 정병도가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특히, 서윤형의 부검결과를 뒤집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부검. 정병도가 진실을 감추고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정병도가 진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에는 이명한의 협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병도가 가지고 있는 사연. 이것이 ‘싸인’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다경 가족의 죽음도 연루가 되어있어 보입니다. 정병도는 왜 이명한의 말 한마디에 부검의 진실을 덮어버렸을까요.


3회에서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서윤형의 부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서윤형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과 진짜 범인. 윤지훈의 주장대로 질식사가 맞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는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요. 부검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원장님이 20년전에 감췄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조용히 물러나시던지 아니면 같이 진창에 빠지던지. 정병도는 입을 다문채 조용히 이명한의 손을 들어주고 원장자리에서 물러납니다.

20년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그 비밀이 어떤 것이던지 간에 이명한이 말한 것과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거액의 뒷돈이 오간 비리가 아닌,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어떤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싸인’의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빵 터진 김아중의 술주정과 박신양의 굴욕세트


이명한(전광렬)이 국과수 원장으로 들어오고 윤지훈(박신양)은 남부분원으로 쫓겨납니다. 고다경(김아중)은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서윤형 사건 CCTV 테입을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검시관 그만둡니다. 그리고 윤지훈이 있는 남부분원에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신참 부검의가 되어 나타 난 것이었어요. 하지만 지훈은 다경을 맞아주기는커녕 온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타박을 합니다. 지훈과 다경의 좌충우돌 험난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네요. 어찌되었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4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만취한 다경에게 당하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경의 환영회식 날. 회식장소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 다경은 혼자 술을 마시다 그만 취해버리고 맙니다. 만취한 다경은 윤지훈을 부르며 술주정을 하고 주인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하는 수없이 다경을 업고 갑니다. 지훈은 다경을 경로당 앞 평상에 내동댕이치고 기가막힌다는 듯 바라보는데, 벌떡 일어난 다경이 지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일그러뜨리며 “이거 윤지훈이 아니야”라며 다짜고짜 반말에 “아이고 이새끼~ 보고 싶었엉” 꼬마 다루듯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ㅋ

1. 얼굴 찌그러뜨리기

2. 주먹으로 얼굴치기

3. 볼 살 늘이기

김아중의 만취연기


다경은 한술 더 떠 “그렇게 살지마”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것도 부족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톡톡치기까지 합니다.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는 지훈. 머슴아 같았으면 한 대 쥐박기라도 할 기세인데 당해주고 있네요. 정말 귀여운 한쌍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의 얼굴을 가지고 놀더니 다경은 평상에 드러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지훈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봐라. 100미터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합니다. 지훈이 “뭐 이런 게 다있어”라며 다경을 보는데 다경의 다음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윤지훈~ 요놈의 자식아!” 술주정인지 알쏭달쏭하네요. 김아중의 술주정연기와 박신양의 굴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경이 쓰러져 조용해지자 지훈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들을 바라보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어요. 

4. 빰 때리기

5. 볼 꼬집기


| 흥미진진해지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부검대결

한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채가 국과수 본원과 남부분에 동시에 도착을 합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사인이 같은 사채를 부검을 하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의 실력자들답게 사고당시 정황과 온몸에 남기 흔적을 가지고 한 가지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에서 결과가 달라져 버립니다. 차관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이명한은 뺑소니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윤지훈은 뺑소니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윤지훈의 부검이 진실이었습니다. 이명한은 차관이 곧 떠나려는 것을 눈치채고 단순사고로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부검이 미쳐 끝나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린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에선 연쇄살인이라 추측을 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일 사건에 이명한과 윤지훈의 부검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에 의문을 품게 되겠죠. 다음주 두 사람의 불꽃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서윤형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벌어지겠네요. 이러다 연쇄살인범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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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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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말 잘보내셨나요..?
    여행길에눈을 만나 아슬아슬 고갯길도 다녀보고..^^
    모처럼 자유여행을 하고온듯
    기분이 좋은 저녁입니다..ㅎㅎ
    즐거운 월요일 일주일 되세요

    2011.01.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부러운 바람님~~
      저 같으면 추워서 죽었을지도~ㅎㅎ
      날씨 너무 추워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1.01.1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이 드라마였군요~
    최근 박신양 주연 드라마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1.01.17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까요?ㅎㅎ
      여기 엄~~청 추워요
      시베리아~~ㅎㅎ
      추운거 너무 싫엉~ㅠ.ㅠ

      2011.01.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 요즘에 진짜 싸인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ㅎㅎ
    빨리 수요일이 오면 좋겠어요ㅠㅠ
    원래도 관심있던 분야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선아님~ 날씨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ㅠㅠ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하루 되세용 ㅎㅎ

    2011.01.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여운 달콤님~싸인 좋아하시는군요^^
      날씨 너무 추운데..다음주엔 더 춥다네요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잘 보내세요^^

      2011.01.20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싸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주시니 한층 흥미로워 지네요~~!
    빨리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요^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2011.01.1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리오페님 오늘 싸인 하네요~ㅎ
      재밌게 잘 보내세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 싸인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ㅎ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최고에요 ㅋㅋ
    굴욕 5종조차 귀엽게 보이네요 ㅎ
    김아중도 잘 어울리구요
    추리물 보다는 추적물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자주 들려봐야겠어요!

    2011.01.18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고
      귀여운 한쌍이죠~ㅎㅎ
      온수님 감사해요
      행복한밤 되세요^^

      2011.01.2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점점 재미있어지는 싸인...
    요즘 저 이거 봐요.
    머 항상 다운받아서 보긴 하지만요 ㅋ
    다 봐도 Sun'A 님의 글로 차분히 읽으면 또 새롭게 보는 것 같아요 ^^

    2011.01.18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석님~오늘 싸인 재밌게 보세용~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믹시메인 축하축하
    싸인..제대루 못봤는데 음...재미있겠어요
    다음엔 꼭 봐야겠습니다.

    2011.01.1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리님~저녁식사 했어요?
      오늘 싸인 하는날 이네요
      한번 봐보세요~갈수록 재밌더라구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SBS에서 엄청 비중을 두고 있는 드라마인가 봐요.
    얼마전 강심장을 봤는데
    거기 온통 싸인 출연 배우들로 좌석이 매워졌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2011.01.1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저도 그날 봤어요..ㅎㅎ
      루비님 날씨 엄청 춥지요~
      다음주는 더 춥다네요
      루비님도 감기에 약하니까
      필히 조심 하세요^^

      2011.01.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
    재미난 장면이군요
    대선배한테 아중씨가 까불었네요.
    연기 후 참 미안하고 민망했을 것 같네요^^

    2011.01.19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도 기대 되네요
      토토님 재밌게 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2011.01.2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이 드라마에 김아중도 나오는군요?
    저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제 보려고 틀어놓고 블로깅하느라 제대로 못 보았네요.
    주말 재방을 함 기대해야겠군요 ㅋ

    2011.01.1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보세요^^
      날씨도 더 추워진다니까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김아중 연기가 참 좋드라구여 ~~
    ㅎㅎㅎㅎㅎ
    박신양 굴욕 5종 ㅎㅎ 잘봤씁니다 ^^

    2011.01.20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너무 귀엽죠..^^
      방문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6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http://newaninvitationtothetruth.blogspot.com/

    ((( Acquainted With Islam )))

    http://aslam-ahmd.blogspot.com/

    http://acquaintedwithislam.maktoobblog.com/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2011.05.10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즈니스 카드는 종종 환상적인 마케팅 도구보다 범죄로 간주됩니다. 잠재 고객들은 디스플레이 및 기업 카드에서 많은 것을 추측할.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명함의 유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012.03.02 0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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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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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2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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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3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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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5 0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것은 내가 이곳을 방문 처음이다. 난 당신의 블로그에 특히 토론에 많은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당신의 기사에 대한 댓글의 t에서, 내가 여기있는 모든 즐거움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아니 그런 것 같아요!좋은 일을 계속.

    2012.10.10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속으로2011.01.14 06:57

죽은자들의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 ‘싸인’. 너무 친절한 전개로 기대감을 상실케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었습니다. 부검이나 과학수사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범인을 밝히는 바람에 추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극의 중심이 될 연예인 돌연사 범인은 막강한 권력가의 딸이란 게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스스로 밝혔으며, 권력과 붙어서 이길 수 있으면 덤벼보라는 말로 법의학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3회까지의 전개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윤지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명한의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진실과 진실을 덮으려는 권력과의 싸움도 계속될 것이지만, 4회부터는 또 다른 사건으로 법의학이 전면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흥미와 달달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추리하는 즐거움은 없었지만,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 정병도가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특히, 서윤형의 부검결과를 뒤집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부검. 정병도가 진실을 감추고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정병도가 진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에는 이명한의 협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병도가 가지고 있는 사연. 이것이 ‘싸인’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다경 가족의 죽음도 연루가 되어있어 보입니다. 정병도는 왜 이명한의 말 한마디에 부검의 진실을 덮어버렸을까요.


3회에서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서윤형의 부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서윤형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과 진짜 범인. 윤지훈의 주장대로 질식사가 맞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는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요. 부검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원장님이 20년전에 감췄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조용히 물러나시던지 아니면 같이 진창에 빠지던지. 정병도는 입을 다문채 조용히 이명한의 손을 들어주고 원장자리에서 물러납니다.

20년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그 비밀이 어떤 것이던지 간에 이명한이 말한 것과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거액의 뒷돈이 오간 비리가 아닌,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어떤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싸인’의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빵 터진 김아중의 술주정과 박신양의 굴욕세트


이명한(전광렬)이 국과수 원장으로 들어오고 윤지훈(박신양)은 남부분원으로 쫓겨납니다. 고다경(김아중)은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서윤형 사건 CCTV 테입을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검시관 그만둡니다. 그리고 윤지훈이 있는 남부분원에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신참 부검의가 되어 나타 난 것이었어요. 하지만 지훈은 다경을 맞아주기는커녕 온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타박을 합니다. 지훈과 다경의 좌충우돌 험난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네요. 어찌되었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4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만취한 다경에게 당하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경의 환영회식 날. 회식장소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 다경은 혼자 술을 마시다 그만 취해버리고 맙니다. 만취한 다경은 윤지훈을 부르며 술주정을 하고 주인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하는 수없이 다경을 업고 갑니다. 지훈은 다경을 경로당 앞 평상에 내동댕이치고 기가막힌다는 듯 바라보는데, 벌떡 일어난 다경이 지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일그러뜨리며 “이거 윤지훈이 아니야”라며 다짜고짜 반말에 “아이고 이새끼~ 보고 싶었엉” 꼬마 다루듯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ㅋ

1. 얼굴 찌그러뜨리기

2. 주먹으로 얼굴치기

3. 볼 살 늘이기

김아중의 만취연기


다경은 한술 더 떠 “그렇게 살지마”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것도 부족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톡톡치기까지 합니다.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는 지훈. 머슴아 같았으면 한 대 쥐박기라도 할 기세인데 당해주고 있네요. 정말 귀여운 한쌍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의 얼굴을 가지고 놀더니 다경은 평상에 드러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지훈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봐라. 100미터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합니다. 지훈이 “뭐 이런 게 다있어”라며 다경을 보는데 다경의 다음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윤지훈~ 요놈의 자식아!” 술주정인지 알쏭달쏭하네요. 김아중의 술주정연기와 박신양의 굴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경이 쓰러져 조용해지자 지훈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들을 바라보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어요. 

4. 빰 때리기

5. 볼 꼬집기


| 흥미진진해지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부검대결

한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채가 국과수 본원과 남부분에 동시에 도착을 합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사인이 같은 사채를 부검을 하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의 실력자들답게 사고당시 정황과 온몸에 남기 흔적을 가지고 한 가지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에서 결과가 달라져 버립니다. 차관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이명한은 뺑소니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윤지훈은 뺑소니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윤지훈의 부검이 진실이었습니다. 이명한은 차관이 곧 떠나려는 것을 눈치채고 단순사고로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부검이 미쳐 끝나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린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에선 연쇄살인이라 추측을 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일 사건에 이명한과 윤지훈의 부검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에 의문을 품게 되겠죠. 다음주 두 사람의 불꽃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서윤형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벌어지겠네요. 이러다 연쇄살인범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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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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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말 잘보내셨나요..?
    여행길에눈을 만나 아슬아슬 고갯길도 다녀보고..^^
    모처럼 자유여행을 하고온듯
    기분이 좋은 저녁입니다..ㅎㅎ
    즐거운 월요일 일주일 되세요

    2011.01.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부러운 바람님~~
      저 같으면 추워서 죽었을지도~ㅎㅎ
      날씨 너무 추워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1.01.1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이 드라마였군요~
    최근 박신양 주연 드라마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1.01.17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까요?ㅎㅎ
      여기 엄~~청 추워요
      시베리아~~ㅎㅎ
      추운거 너무 싫엉~ㅠ.ㅠ

      2011.01.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 요즘에 진짜 싸인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ㅎㅎ
    빨리 수요일이 오면 좋겠어요ㅠㅠ
    원래도 관심있던 분야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선아님~ 날씨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ㅠㅠ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하루 되세용 ㅎㅎ

    2011.01.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여운 달콤님~싸인 좋아하시는군요^^
      날씨 너무 추운데..다음주엔 더 춥다네요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잘 보내세요^^

      2011.01.20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싸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주시니 한층 흥미로워 지네요~~!
    빨리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요^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2011.01.1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리오페님 오늘 싸인 하네요~ㅎ
      재밌게 잘 보내세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 싸인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ㅎ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최고에요 ㅋㅋ
    굴욕 5종조차 귀엽게 보이네요 ㅎ
    김아중도 잘 어울리구요
    추리물 보다는 추적물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자주 들려봐야겠어요!

    2011.01.18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고
      귀여운 한쌍이죠~ㅎㅎ
      온수님 감사해요
      행복한밤 되세요^^

      2011.01.2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점점 재미있어지는 싸인...
    요즘 저 이거 봐요.
    머 항상 다운받아서 보긴 하지만요 ㅋ
    다 봐도 Sun'A 님의 글로 차분히 읽으면 또 새롭게 보는 것 같아요 ^^

    2011.01.18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석님~오늘 싸인 재밌게 보세용~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믹시메인 축하축하
    싸인..제대루 못봤는데 음...재미있겠어요
    다음엔 꼭 봐야겠습니다.

    2011.01.1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리님~저녁식사 했어요?
      오늘 싸인 하는날 이네요
      한번 봐보세요~갈수록 재밌더라구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SBS에서 엄청 비중을 두고 있는 드라마인가 봐요.
    얼마전 강심장을 봤는데
    거기 온통 싸인 출연 배우들로 좌석이 매워졌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2011.01.1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저도 그날 봤어요..ㅎㅎ
      루비님 날씨 엄청 춥지요~
      다음주는 더 춥다네요
      루비님도 감기에 약하니까
      필히 조심 하세요^^

      2011.01.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
    재미난 장면이군요
    대선배한테 아중씨가 까불었네요.
    연기 후 참 미안하고 민망했을 것 같네요^^

    2011.01.19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도 기대 되네요
      토토님 재밌게 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2011.01.2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이 드라마에 김아중도 나오는군요?
    저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제 보려고 틀어놓고 블로깅하느라 제대로 못 보았네요.
    주말 재방을 함 기대해야겠군요 ㅋ

    2011.01.1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보세요^^
      날씨도 더 추워진다니까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김아중 연기가 참 좋드라구여 ~~
    ㅎㅎㅎㅎㅎ
    박신양 굴욕 5종 ㅎㅎ 잘봤씁니다 ^^

    2011.01.20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너무 귀엽죠..^^
      방문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6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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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0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속으로2011.01.14 06:57

죽은자들의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 ‘싸인’. 너무 친절한 전개로 기대감을 상실케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었습니다. 부검이나 과학수사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범인을 밝히는 바람에 추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극의 중심이 될 연예인 돌연사 범인은 막강한 권력가의 딸이란 게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스스로 밝혔으며, 권력과 붙어서 이길 수 있으면 덤벼보라는 말로 법의학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3회까지의 전개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윤지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명한의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진실과 진실을 덮으려는 권력과의 싸움도 계속될 것이지만, 4회부터는 또 다른 사건으로 법의학이 전면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흥미와 달달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추리하는 즐거움은 없었지만,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 정병도가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특히, 서윤형의 부검결과를 뒤집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부검. 정병도가 진실을 감추고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정병도가 진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에는 이명한의 협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병도가 가지고 있는 사연. 이것이 ‘싸인’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다경 가족의 죽음도 연루가 되어있어 보입니다. 정병도는 왜 이명한의 말 한마디에 부검의 진실을 덮어버렸을까요.


3회에서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서윤형의 부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서윤형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과 진짜 범인. 윤지훈의 주장대로 질식사가 맞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는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요. 부검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원장님이 20년전에 감췄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조용히 물러나시던지 아니면 같이 진창에 빠지던지. 정병도는 입을 다문채 조용히 이명한의 손을 들어주고 원장자리에서 물러납니다.

20년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그 비밀이 어떤 것이던지 간에 이명한이 말한 것과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거액의 뒷돈이 오간 비리가 아닌,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어떤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싸인’의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빵 터진 김아중의 술주정과 박신양의 굴욕세트


이명한(전광렬)이 국과수 원장으로 들어오고 윤지훈(박신양)은 남부분원으로 쫓겨납니다. 고다경(김아중)은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서윤형 사건 CCTV 테입을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검시관 그만둡니다. 그리고 윤지훈이 있는 남부분원에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신참 부검의가 되어 나타 난 것이었어요. 하지만 지훈은 다경을 맞아주기는커녕 온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타박을 합니다. 지훈과 다경의 좌충우돌 험난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네요. 어찌되었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4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만취한 다경에게 당하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경의 환영회식 날. 회식장소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 다경은 혼자 술을 마시다 그만 취해버리고 맙니다. 만취한 다경은 윤지훈을 부르며 술주정을 하고 주인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하는 수없이 다경을 업고 갑니다. 지훈은 다경을 경로당 앞 평상에 내동댕이치고 기가막힌다는 듯 바라보는데, 벌떡 일어난 다경이 지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일그러뜨리며 “이거 윤지훈이 아니야”라며 다짜고짜 반말에 “아이고 이새끼~ 보고 싶었엉” 꼬마 다루듯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ㅋ

1. 얼굴 찌그러뜨리기

2. 주먹으로 얼굴치기

3. 볼 살 늘이기

김아중의 만취연기


다경은 한술 더 떠 “그렇게 살지마”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것도 부족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톡톡치기까지 합니다.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는 지훈. 머슴아 같았으면 한 대 쥐박기라도 할 기세인데 당해주고 있네요. 정말 귀여운 한쌍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의 얼굴을 가지고 놀더니 다경은 평상에 드러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지훈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봐라. 100미터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합니다. 지훈이 “뭐 이런 게 다있어”라며 다경을 보는데 다경의 다음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윤지훈~ 요놈의 자식아!” 술주정인지 알쏭달쏭하네요. 김아중의 술주정연기와 박신양의 굴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경이 쓰러져 조용해지자 지훈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들을 바라보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어요. 

4. 빰 때리기

5. 볼 꼬집기


| 흥미진진해지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부검대결

한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채가 국과수 본원과 남부분에 동시에 도착을 합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사인이 같은 사채를 부검을 하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의 실력자들답게 사고당시 정황과 온몸에 남기 흔적을 가지고 한 가지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에서 결과가 달라져 버립니다. 차관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이명한은 뺑소니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윤지훈은 뺑소니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윤지훈의 부검이 진실이었습니다. 이명한은 차관이 곧 떠나려는 것을 눈치채고 단순사고로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부검이 미쳐 끝나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린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에선 연쇄살인이라 추측을 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일 사건에 이명한과 윤지훈의 부검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에 의문을 품게 되겠죠. 다음주 두 사람의 불꽃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서윤형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벌어지겠네요. 이러다 연쇄살인범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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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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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말 잘보내셨나요..?
    여행길에눈을 만나 아슬아슬 고갯길도 다녀보고..^^
    모처럼 자유여행을 하고온듯
    기분이 좋은 저녁입니다..ㅎㅎ
    즐거운 월요일 일주일 되세요

    2011.01.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부러운 바람님~~
      저 같으면 추워서 죽었을지도~ㅎㅎ
      날씨 너무 추워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1.01.1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이 드라마였군요~
    최근 박신양 주연 드라마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1.01.17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까요?ㅎㅎ
      여기 엄~~청 추워요
      시베리아~~ㅎㅎ
      추운거 너무 싫엉~ㅠ.ㅠ

      2011.01.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 요즘에 진짜 싸인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ㅎㅎ
    빨리 수요일이 오면 좋겠어요ㅠㅠ
    원래도 관심있던 분야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선아님~ 날씨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ㅠㅠ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하루 되세용 ㅎㅎ

    2011.01.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여운 달콤님~싸인 좋아하시는군요^^
      날씨 너무 추운데..다음주엔 더 춥다네요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잘 보내세요^^

      2011.01.20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싸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주시니 한층 흥미로워 지네요~~!
    빨리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요^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2011.01.1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리오페님 오늘 싸인 하네요~ㅎ
      재밌게 잘 보내세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 싸인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ㅎ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최고에요 ㅋㅋ
    굴욕 5종조차 귀엽게 보이네요 ㅎ
    김아중도 잘 어울리구요
    추리물 보다는 추적물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자주 들려봐야겠어요!

    2011.01.18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고
      귀여운 한쌍이죠~ㅎㅎ
      온수님 감사해요
      행복한밤 되세요^^

      2011.01.2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점점 재미있어지는 싸인...
    요즘 저 이거 봐요.
    머 항상 다운받아서 보긴 하지만요 ㅋ
    다 봐도 Sun'A 님의 글로 차분히 읽으면 또 새롭게 보는 것 같아요 ^^

    2011.01.18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석님~오늘 싸인 재밌게 보세용~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믹시메인 축하축하
    싸인..제대루 못봤는데 음...재미있겠어요
    다음엔 꼭 봐야겠습니다.

    2011.01.1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리님~저녁식사 했어요?
      오늘 싸인 하는날 이네요
      한번 봐보세요~갈수록 재밌더라구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SBS에서 엄청 비중을 두고 있는 드라마인가 봐요.
    얼마전 강심장을 봤는데
    거기 온통 싸인 출연 배우들로 좌석이 매워졌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2011.01.1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저도 그날 봤어요..ㅎㅎ
      루비님 날씨 엄청 춥지요~
      다음주는 더 춥다네요
      루비님도 감기에 약하니까
      필히 조심 하세요^^

      2011.01.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
    재미난 장면이군요
    대선배한테 아중씨가 까불었네요.
    연기 후 참 미안하고 민망했을 것 같네요^^

    2011.01.19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도 기대 되네요
      토토님 재밌게 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2011.01.2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이 드라마에 김아중도 나오는군요?
    저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제 보려고 틀어놓고 블로깅하느라 제대로 못 보았네요.
    주말 재방을 함 기대해야겠군요 ㅋ

    2011.01.1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보세요^^
      날씨도 더 추워진다니까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김아중 연기가 참 좋드라구여 ~~
    ㅎㅎㅎㅎㅎ
    박신양 굴욕 5종 ㅎㅎ 잘봤씁니다 ^^

    2011.01.20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너무 귀엽죠..^^
      방문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6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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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0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즈니스 카드는 종종 환상적인 마케팅 도구보다 범죄로 간주됩니다. 잠재 고객들은 디스플레이 및 기업 카드에서 많은 것을 추측할.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명함의 유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012.03.02 0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나는 그래서 우리가 그것에 대한 정보가 거의 몇 몇 시간 동안 친절하게 사냥 내용은 이후이 특정 게시물을 발견하고 흥분 해요. 누구나 의심없이 상당히 것으로 가르쳐준하고이 것들을 읽는 것은 이러한 특정 주제에 대한 유익한 정보 이외에 사용 가능한 다양한 새로운보고. 이것을 토론을위한 많은 감사합니다!

    2012.04.12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것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이동할 수있는 완벽한 작업을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최고 노치 정보 그렇고이며 효과적으로 그들을 경험하기위한 노력을 생산하고 나면 지성을 사용하는 동안 경계를 확장 항상이다. 내 PC에 자주 장소에서 본 사이트를 볼려고 하니까. 셔서 감사합니다

    2012.04.12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당신은 즐거운 웹로그를 기여 있어요. 난 정말 당신이 실제로 여기 멋진 쓰기 포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양도 좋겠어. 이 특정 하나는 확실히 자리를 문명화있다. 이 웹사이트의 방법에 의해 것들 유익한 아이디어를 공유와 관련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배우자와 나는 bared 및 웹로그에서 너무 반복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2012.04.13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모든 정보가, 우리가 그것을 발견. 그것에 들어있는 정보의 양은 거의 무한하며 핵심은 사람들이 귀하의 비즈니스 또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하는 방법입니다.

    2012.05.05 0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것은 내가 이곳을 방문 처음이다. 난 당신의 블로그에 특히 토론에 많은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당신의 기사에 대한 댓글의 t에서, 내가 여기있는 모든 즐거움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 아니 그런 것 같아요!좋은 일을 계속.

    2012.10.10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속으로2011.01.14 06:57

죽은자들의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 ‘싸인’. 너무 친절한 전개로 기대감을 상실케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었습니다. 부검이나 과학수사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범인을 밝히는 바람에 추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극의 중심이 될 연예인 돌연사 범인은 막강한 권력가의 딸이란 게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스스로 밝혔으며, 권력과 붙어서 이길 수 있으면 덤벼보라는 말로 법의학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3회까지의 전개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윤지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명한의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진실과 진실을 덮으려는 권력과의 싸움도 계속될 것이지만, 4회부터는 또 다른 사건으로 법의학이 전면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흥미와 달달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추리하는 즐거움은 없었지만,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 정병도가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특히, 서윤형의 부검결과를 뒤집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부검. 정병도가 진실을 감추고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정병도가 진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에는 이명한의 협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병도가 가지고 있는 사연. 이것이 ‘싸인’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다경 가족의 죽음도 연루가 되어있어 보입니다. 정병도는 왜 이명한의 말 한마디에 부검의 진실을 덮어버렸을까요.


3회에서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서윤형의 부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서윤형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과 진짜 범인. 윤지훈의 주장대로 질식사가 맞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는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요. 부검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원장님이 20년전에 감췄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조용히 물러나시던지 아니면 같이 진창에 빠지던지. 정병도는 입을 다문채 조용히 이명한의 손을 들어주고 원장자리에서 물러납니다.

20년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그 비밀이 어떤 것이던지 간에 이명한이 말한 것과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거액의 뒷돈이 오간 비리가 아닌,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어떤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싸인’의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빵 터진 김아중의 술주정과 박신양의 굴욕세트


이명한(전광렬)이 국과수 원장으로 들어오고 윤지훈(박신양)은 남부분원으로 쫓겨납니다. 고다경(김아중)은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서윤형 사건 CCTV 테입을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검시관 그만둡니다. 그리고 윤지훈이 있는 남부분원에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신참 부검의가 되어 나타 난 것이었어요. 하지만 지훈은 다경을 맞아주기는커녕 온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타박을 합니다. 지훈과 다경의 좌충우돌 험난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네요. 어찌되었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4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만취한 다경에게 당하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경의 환영회식 날. 회식장소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 다경은 혼자 술을 마시다 그만 취해버리고 맙니다. 만취한 다경은 윤지훈을 부르며 술주정을 하고 주인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하는 수없이 다경을 업고 갑니다. 지훈은 다경을 경로당 앞 평상에 내동댕이치고 기가막힌다는 듯 바라보는데, 벌떡 일어난 다경이 지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일그러뜨리며 “이거 윤지훈이 아니야”라며 다짜고짜 반말에 “아이고 이새끼~ 보고 싶었엉” 꼬마 다루듯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ㅋ

1. 얼굴 찌그러뜨리기

2. 주먹으로 얼굴치기

3. 볼 살 늘이기

김아중의 만취연기


다경은 한술 더 떠 “그렇게 살지마”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것도 부족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톡톡치기까지 합니다.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는 지훈. 머슴아 같았으면 한 대 쥐박기라도 할 기세인데 당해주고 있네요. 정말 귀여운 한쌍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의 얼굴을 가지고 놀더니 다경은 평상에 드러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지훈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봐라. 100미터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합니다. 지훈이 “뭐 이런 게 다있어”라며 다경을 보는데 다경의 다음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윤지훈~ 요놈의 자식아!” 술주정인지 알쏭달쏭하네요. 김아중의 술주정연기와 박신양의 굴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경이 쓰러져 조용해지자 지훈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들을 바라보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어요. 

4. 빰 때리기

5. 볼 꼬집기


| 흥미진진해지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부검대결

한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채가 국과수 본원과 남부분에 동시에 도착을 합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사인이 같은 사채를 부검을 하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의 실력자들답게 사고당시 정황과 온몸에 남기 흔적을 가지고 한 가지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에서 결과가 달라져 버립니다. 차관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이명한은 뺑소니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윤지훈은 뺑소니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윤지훈의 부검이 진실이었습니다. 이명한은 차관이 곧 떠나려는 것을 눈치채고 단순사고로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부검이 미쳐 끝나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린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에선 연쇄살인이라 추측을 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일 사건에 이명한과 윤지훈의 부검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에 의문을 품게 되겠죠. 다음주 두 사람의 불꽃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서윤형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벌어지겠네요. 이러다 연쇄살인범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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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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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말 잘보내셨나요..?
    여행길에눈을 만나 아슬아슬 고갯길도 다녀보고..^^
    모처럼 자유여행을 하고온듯
    기분이 좋은 저녁입니다..ㅎㅎ
    즐거운 월요일 일주일 되세요

    2011.01.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부러운 바람님~~
      저 같으면 추워서 죽었을지도~ㅎㅎ
      날씨 너무 추워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1.01.1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이 드라마였군요~
    최근 박신양 주연 드라마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1.01.17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까요?ㅎㅎ
      여기 엄~~청 추워요
      시베리아~~ㅎㅎ
      추운거 너무 싫엉~ㅠ.ㅠ

      2011.01.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 요즘에 진짜 싸인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ㅎㅎ
    빨리 수요일이 오면 좋겠어요ㅠㅠ
    원래도 관심있던 분야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선아님~ 날씨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ㅠㅠ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하루 되세용 ㅎㅎ

    2011.01.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여운 달콤님~싸인 좋아하시는군요^^
      날씨 너무 추운데..다음주엔 더 춥다네요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잘 보내세요^^

      2011.01.20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싸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주시니 한층 흥미로워 지네요~~!
    빨리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요^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2011.01.1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리오페님 오늘 싸인 하네요~ㅎ
      재밌게 잘 보내세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 싸인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ㅎ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최고에요 ㅋㅋ
    굴욕 5종조차 귀엽게 보이네요 ㅎ
    김아중도 잘 어울리구요
    추리물 보다는 추적물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자주 들려봐야겠어요!

    2011.01.18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고
      귀여운 한쌍이죠~ㅎㅎ
      온수님 감사해요
      행복한밤 되세요^^

      2011.01.2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점점 재미있어지는 싸인...
    요즘 저 이거 봐요.
    머 항상 다운받아서 보긴 하지만요 ㅋ
    다 봐도 Sun'A 님의 글로 차분히 읽으면 또 새롭게 보는 것 같아요 ^^

    2011.01.18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석님~오늘 싸인 재밌게 보세용~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믹시메인 축하축하
    싸인..제대루 못봤는데 음...재미있겠어요
    다음엔 꼭 봐야겠습니다.

    2011.01.1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리님~저녁식사 했어요?
      오늘 싸인 하는날 이네요
      한번 봐보세요~갈수록 재밌더라구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SBS에서 엄청 비중을 두고 있는 드라마인가 봐요.
    얼마전 강심장을 봤는데
    거기 온통 싸인 출연 배우들로 좌석이 매워졌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2011.01.1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저도 그날 봤어요..ㅎㅎ
      루비님 날씨 엄청 춥지요~
      다음주는 더 춥다네요
      루비님도 감기에 약하니까
      필히 조심 하세요^^

      2011.01.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
    재미난 장면이군요
    대선배한테 아중씨가 까불었네요.
    연기 후 참 미안하고 민망했을 것 같네요^^

    2011.01.19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도 기대 되네요
      토토님 재밌게 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2011.01.2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이 드라마에 김아중도 나오는군요?
    저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제 보려고 틀어놓고 블로깅하느라 제대로 못 보았네요.
    주말 재방을 함 기대해야겠군요 ㅋ

    2011.01.1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보세요^^
      날씨도 더 추워진다니까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김아중 연기가 참 좋드라구여 ~~
    ㅎㅎㅎㅎㅎ
    박신양 굴욕 5종 ㅎㅎ 잘봤씁니다 ^^

    2011.01.20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너무 귀엽죠..^^
      방문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6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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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http://newaninvitationtothetruth.blogspot.com/

    ((( Acquainted With Islam )))

    http://aslam-ahmd.blogspot.com/

    http://acquaintedwithislam.maktoobblog.com/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2011.05.10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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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0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V속으로2011.01.14 06:57

죽은자들의 마지막 유언을 듣는다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 ‘싸인’. 너무 친절한 전개로 기대감을 상실케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었습니다. 부검이나 과학수사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범인을 밝히는 바람에 추리하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극의 중심이 될 연예인 돌연사 범인은 막강한 권력가의 딸이란 게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스스로 밝혔으며, 권력과 붙어서 이길 수 있으면 덤벼보라는 말로 법의학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3회까지의 전개는 그랬으니까요.

물론 앞으로도 윤지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명한의 장외대결은 계속될 것이고 진실과 진실을 덮으려는 권력과의 싸움도 계속될 것이지만, 4회부터는 또 다른 사건으로 법의학이 전면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흥미와 달달한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여전히 추리하는 즐거움은 없었지만,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어떤 사연들이 숨어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 정병도가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숨겨진 비밀

특히, 서윤형의 부검결과를 뒤집고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부검. 정병도가 진실을 감추고 이명한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반전이었습니다. 정병도가 진실의 편에 서지 않은 것에는 이명한의 협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병도가 가지고 있는 사연. 이것이 ‘싸인’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다경 가족의 죽음도 연루가 되어있어 보입니다. 정병도는 왜 이명한의 말 한마디에 부검의 진실을 덮어버렸을까요.


3회에서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서윤형의 부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합니다. 서윤형의 죽음에 관련된 인물들과 진짜 범인. 윤지훈의 주장대로 질식사가 맞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리고는 거액의 뒷돈이 오가는 부검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가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요. 부검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원장님이 20년전에 감췄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명한은 정병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조용히 물러나시던지 아니면 같이 진창에 빠지던지. 정병도는 입을 다문채 조용히 이명한의 손을 들어주고 원장자리에서 물러납니다.

20년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했습니다. 그 비밀이 어떤 것이던지 간에 이명한이 말한 것과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정병도가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거액의 뒷돈이 오간 비리가 아닌, 다른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해요. 이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어떤 갈등을 불러일으킬지 ‘싸인’의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빵 터진 김아중의 술주정과 박신양의 굴욕세트


이명한(전광렬)이 국과수 원장으로 들어오고 윤지훈(박신양)은 남부분원으로 쫓겨납니다. 고다경(김아중)은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가 서윤형 사건 CCTV 테입을 불에 태우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검시관 그만둡니다. 그리고 윤지훈이 있는 남부분원에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신참 부검의가 되어 나타 난 것이었어요. 하지만 지훈은 다경을 맞아주기는커녕 온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타박을 합니다. 지훈과 다경의 좌충우돌 험난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네요. 어찌되었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4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만취한 다경에게 당하는 지훈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경의 환영회식 날. 회식장소에 아무도 나오지 않아 다경은 혼자 술을 마시다 그만 취해버리고 맙니다. 만취한 다경은 윤지훈을 부르며 술주정을 하고 주인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하는 수없이 다경을 업고 갑니다. 지훈은 다경을 경로당 앞 평상에 내동댕이치고 기가막힌다는 듯 바라보는데, 벌떡 일어난 다경이 지훈의 얼굴을 두 손으로 일그러뜨리며 “이거 윤지훈이 아니야”라며 다짜고짜 반말에 “아이고 이새끼~ 보고 싶었엉” 꼬마 다루듯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ㅋ

1. 얼굴 찌그러뜨리기

2. 주먹으로 얼굴치기

3. 볼 살 늘이기

김아중의 만취연기


다경은 한술 더 떠 “그렇게 살지마”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양볼을 잡아당기는 것도 부족해 손바닥으로 얼굴을 톡톡치기까지 합니다.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는 지훈. 머슴아 같았으면 한 대 쥐박기라도 할 기세인데 당해주고 있네요. 정말 귀여운 한쌍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의 얼굴을 가지고 놀더니 다경은 평상에 드러누워버립니다. 

그리곤 지훈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마~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봐라. 100미터 앞도 못보는 인간이 뭐 그렇게 아등바등 사냐”고 합니다. 지훈이 “뭐 이런 게 다있어”라며 다경을 보는데 다경의 다음 말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윤지훈~ 요놈의 자식아!” 술주정인지 알쏭달쏭하네요. 김아중의 술주정연기와 박신양의 굴욕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다경이 쓰러져 조용해지자 지훈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들을 바라보며 지난 일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어요. 

4. 빰 때리기

5. 볼 꼬집기


| 흥미진진해지는 윤지훈과 이명한의 부검대결

한편,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 사채가 국과수 본원과 남부분에 동시에 도착을 합니다. 이명한과 윤지훈은 사인이 같은 사채를 부검을 하기 시작합니다. 법의학의 실력자들답게 사고당시 정황과 온몸에 남기 흔적을 가지고 한 가지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에서 결과가 달라져 버립니다. 차관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이명한은 뺑소니에 의한 사고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윤지훈은 뺑소니를 위장한 타살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윤지훈의 부검이 진실이었습니다. 이명한은 차관이 곧 떠나려는 것을 눈치채고 단순사고로 결론을 내려버린 것입니다. 부검이 미쳐 끝나지 않았는데 시간에 쫓겨 결론을 내린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에선 연쇄살인이라 추측을 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동일 사건에 이명한과 윤지훈의 부검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에 의문을 품게 되겠죠. 다음주 두 사람의 불꽃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서윤형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벌어지겠네요. 이러다 연쇄살인범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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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말 잘보내셨나요..?
    여행길에눈을 만나 아슬아슬 고갯길도 다녀보고..^^
    모처럼 자유여행을 하고온듯
    기분이 좋은 저녁입니다..ㅎㅎ
    즐거운 월요일 일주일 되세요

    2011.01.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부러운 바람님~~
      저 같으면 추워서 죽었을지도~ㅎㅎ
      날씨 너무 추워요
      감기조심 하세요^^

      2011.01.1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이 드라마였군요~
    최근 박신양 주연 드라마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2011.01.17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까요?ㅎㅎ
      여기 엄~~청 추워요
      시베리아~~ㅎㅎ
      추운거 너무 싫엉~ㅠ.ㅠ

      2011.01.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 요즘에 진짜 싸인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ㅎㅎ
    빨리 수요일이 오면 좋겠어요ㅠㅠ
    원래도 관심있던 분야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선아님~ 날씨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ㅠㅠ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하루 되세용 ㅎㅎ

    2011.01.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귀여운 달콤님~싸인 좋아하시는군요^^
      날씨 너무 추운데..다음주엔 더 춥다네요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잘 보내세요^^

      2011.01.20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싸인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주시니 한층 흥미로워 지네요~~!
    빨리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요^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2011.01.1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리오페님 오늘 싸인 하네요~ㅎ
      재밌게 잘 보내세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7. 요즘 싸인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ㅎ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최고에요 ㅋㅋ
    굴욕 5종조차 귀엽게 보이네요 ㅎ
    김아중도 잘 어울리구요
    추리물 보다는 추적물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자주 들려봐야겠어요!

    2011.01.18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은근히 잘 어울리고
      귀여운 한쌍이죠~ㅎㅎ
      온수님 감사해요
      행복한밤 되세요^^

      2011.01.20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점점 재미있어지는 싸인...
    요즘 저 이거 봐요.
    머 항상 다운받아서 보긴 하지만요 ㅋ
    다 봐도 Sun'A 님의 글로 차분히 읽으면 또 새롭게 보는 것 같아요 ^^

    2011.01.18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석님~오늘 싸인 재밌게 보세용~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믹시메인 축하축하
    싸인..제대루 못봤는데 음...재미있겠어요
    다음엔 꼭 봐야겠습니다.

    2011.01.18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리님~저녁식사 했어요?
      오늘 싸인 하는날 이네요
      한번 봐보세요~갈수록 재밌더라구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0. SBS에서 엄청 비중을 두고 있는 드라마인가 봐요.
    얼마전 강심장을 봤는데
    거기 온통 싸인 출연 배우들로 좌석이 매워졌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2011.01.18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저도 그날 봤어요..ㅎㅎ
      루비님 날씨 엄청 춥지요~
      다음주는 더 춥다네요
      루비님도 감기에 약하니까
      필히 조심 하세요^^

      2011.01.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
    재미난 장면이군요
    대선배한테 아중씨가 까불었네요.
    연기 후 참 미안하고 민망했을 것 같네요^^

    2011.01.19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도 기대 되네요
      토토님 재밌게 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2011.01.2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이 드라마에 김아중도 나오는군요?
    저 진짜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제 보려고 틀어놓고 블로깅하느라 제대로 못 보았네요.
    주말 재방을 함 기대해야겠군요 ㅋ

    2011.01.19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밤에 하는데..재밌게 보세요^^
      날씨도 더 추워진다니까
      감기조심 하시구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김아중 연기가 참 좋드라구여 ~~
    ㅎㅎㅎㅎㅎ
    박신양 굴욕 5종 ㅎㅎ 잘봤씁니다 ^^

    2011.01.20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사람 너무 귀엽죠..^^
      방문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2011.01.20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1.04.26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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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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